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노인 은퇴 소득도 과세 추진", 일리노이 주 상원의장 제안…최고 5%선

주 상원의장이 노인들이 벌어들이는 은퇴소득에도 소득세를 부과하는 안을 들고 나왔다. 존 컬러튼 주 상원의장(민주·시카고)은 7일 스프링필드 주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재까지는 부과하지 않았던 노인 은퇴소득(retirement income)에도 최고 5%의 소득세를 부과하는 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연간 은퇴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노인에게만 소득세가 매겨지며 65세 미만에게만 적용된다. 또 소셜시큐리티 수입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컬러튼 의장은 이날 “공화당이 세제 개혁을 논의하자면 나는 모든 모든 걸 걸겠다. 일부 은퇴소득에 과세하거나 판매세를 인상할 수도 있다. 모든 수단에 대해서 열려 있다. 그것이 바로 세제 개혁”이라고 밝혔다.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도 “공정성과 경제 성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은퇴소득 과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에 반해 공화당 의회지도부는 고소득 노인들에게 과세할 경우 플로리다 등지로 이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정부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노인들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프리 라이드(free ride)와 서킷 브레이커, 케어스 Rx 프로그램 등을 최근 없앤 바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3-08

외로운 한인노인들, 동무 찾아 '삼만리'

#. LA한인타운 11가 인근 저소득층 아파트에 사는 60대 김혜정씨는 최근 룸메이트를 맞았다. 웰페어를 받아 생활하는 김씨에게 한달 렌트비 200달러는 큰 부담이기 때문. 동년배 룸메이트 덕분에 내는 돈은 반으로 줄었다. 적적하던 일상도 변했다. 이미자 노래를 즐기고 막걸리를 함께 마실 수 있는 친구가 생겨 요즘 부쩍 건강해진 기분이다. #. 1년전 이승규(64)씨는 하숙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부엌과 거실 화장실은 공용이다. 주로 젊은 층이 많은 하숙집이라 북적북적하다. 이씨는 "집 안에 사람 목소리가 들리니 (요즘)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년층.노년층 한인들이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룸메이트 하숙 상담 취미생활 등을 통해 직접 말동무를 찾아 나선 한인들이 적지 않다. 일부 한인들은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집까지 옮기며 하숙집의 '집단 생활'을 원하기도 한다. 하나 하숙의 피터 윤씨는 "거동이 힘든 노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숙을 찾는 것 같다"며 "제때 식사도 해결되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종교활동에도 활발한 노인들도 많다. 1년전 남편과 사별한 이양선(71)씨는 교회 모임을 통해 외로움을 나누고 교제를 나눈다. 이씨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며 "외로움은 나눌수록 줄어든다"고 말했다. 사실 외로움과 관련된 노인문제는 심각한 사회현상이다.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노인들은 정서적으로 고립되거나 고독사할 가능성이 높다. LA카운티 보건국(DPH)은 지난 1월 우울증 설문조사에서 카운티 내 성인 응답자의 14%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 생명의 전화(대표 박다윗 목사) 2010년 상담통계에 따르면 300여 명의 한인들이 고독과 외로움을 이유로 상담받았다. 기독교 상담소(소장 염인숙)는 좁은 한인사회의 폐쇄성이 노인들의 외로움을 키운다고 전했다. 염 소장은 "노인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러 벽을 쌓고 화를 삼킨다"며 "대화 타인과의 접촉 적극적인 태도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혜영 기자

2011-03-06

은퇴지역? '살던 곳이 좋다'···기존 거주지역 복귀 '부메랑 바이어' 늘어

최근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은퇴 미국인들이 은퇴 지역으로 선호하고 있는 지역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와 같은 의례적인 은퇴도시들이 각광을 받았었지만 최근에는 은퇴도시를 찾아 이주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나 또는 인근 도시근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미 은퇴도시로 이주하기로 마음먹은 65세 이상 은퇴자들 가운데도 상당수가 이주를 반려하고 대신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거나 젊은 시절 거주했던 지역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바이어들을 일컬어 '부메랑 바이어'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은 지역을 선정할 때 성인 및 시니어들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곳을 특히 선호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인가가 이들의 거주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45~65세 연령층과 65세 이상 연령층이 은퇴거주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다르다. ▷45~65세 한동안은 직업을 계속 갖고 있기 때문에 직장에 따라 달라진다. 은퇴연령에서도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므로 액티브한 커뮤니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가능한한 신규주택 단지가 알맞다. 최근 조성되는 신규주택 단지는 각종 커뮤니티 공동 이용 시설이 잘 조성돼 있으므로 향후 은퇴 거주지로 신규주택 단지가 적합하다. 또한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학군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므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 인근에 있는 뉴커뮤니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부분 그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주거지 환경이나 주택단지보다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가까운 지역을 선택한다. 또한 병원이나 교통수단 샤핑센터가 이용하기 편리한 거리에 있는 주거단지를 선호한다. 특히 이 연령층은 최근 전형적인 은퇴도시보다는 기존에 거주해왔던 도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지역을 은퇴거주지로 선호하며 대부분 이 연령층이 되면 그간 직장으로 인해 고향을 벗어났던 경우라도 중장년시절 거주해왔던 타운으로 노후를 보내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2008-08-13

'자식 신세 안질꺼야, 실버타운 있잖아'···노인 은퇴 커뮤니티 종류와 실태

최근 재력을 갖추고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증가하면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은퇴 선호지역에는 각종 위락시설 및 요양시설 등이 갖추어진 고급 신규 실버타운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한인들은 노인들을 위한 주택(senior housing) 또는 은퇴커뮤니티(retirement community)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실버타운'이라고도 일컫는 노인들을 위한 주택 또는 은퇴 커뮤니티라 하면 ▶골프장이나 테니스코트 등 공동위락시설과 함께 개인이 소유하는 주택단지가 들어선 커뮤니티 ▶병원시설이나 요양시설 등을 갖춘 주거단지로 아파트의 형태를 띠면서 월 페이먼트로 거주할수 있는 커뮤니티 그리고 노인아파트 등을 일컫는다. 노인들을 위한 주택 및 시설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가 각 시마다 많이 있으며 은퇴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는 시청이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하게 얻을 수 있다. 은퇴커뮤니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역별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웹사이트는 www.retirenet.com www.retirejmentcommunities.com www.seniorhousing.net www.seniorsites.com 등이 있다. ▷개인소유 은퇴 커뮤니티 리버사이드나 샌버나디노카운티 등 인랜드지역이나 LA북쪽 외곽지역 그리고 남부 오렌지카운티 등지에는 주로 골프 커뮤니티 주택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대규모 실버타운이 많이 들어서고 있으며 각 지역의 은퇴 커뮤니티 주택구입에 대한 정보는 지역 부동산 전문인이나 시청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가주내 대표적인 은퇴커뮤니티 주택단지는 다음과 같다. -레저워드 실비치 www.lwsb.com (562)598-1388 -레저워드 라구나우즈 www.lagunawoodscity.org (949)639-0500 -월넛크릭 로스모어 www.rossmoor.com (925)988-7700 -샌피드로 폰테비스타 www.pontevista.com (310)241-0699 한편 노인들을 위한 주택을 이용할 경우 연령에 따라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은퇴 커뮤니티는 55세 이상 또는 62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있으며 일반적인 노인아파트 외에 요양시설을 갖춘 은퇴 커뮤니티는 그 기능에 따라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요양시설 갖춘 은퇴 커뮤니티…메디케이드 이용 가능한 곳도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CCRCs) 거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노인들이 거주한다. 실내 가구 및 생활용품이 완비된 경우가 많다. 사이즈는 스튜디오에서부터 2베드룸까지 다양하며 비용을 부담할 경우 식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소셜활동 및 이벤트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대부분 개인 부담이며 자격요건이 맞을 경우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월페이먼트는 800~2000달러선. ▶Assisted Living 독립적인 생활이 힘들어 식사나 약물 섭취 등의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 대중교통 수단이 제공되며 대부분 24시간 직원이 근무한다. 또한 정식 간호사가 상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설 이용시 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츠하이머 노인을 위한 스페셜한 유닛도 마련돼 있는 경우가 있다. 비용은 개인부담이 대부분이며 경우에 따라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월페이먼트는 1300~3500달러이며 알츠하이머 케어서비스는 2800~3800달러선. ▶Nursing Home 전문인의 간호가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요양 및 주거시설. 정식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노인들을 돌본다. 방을 2인 1실등의 방법으로 공유하며 식사 및 세탁 등 모든 케어서비스가 제공되며 거의 공동생활을 하게 된다. 비용은 개인부담이나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월 페이먼트는 3000~6000달러선. ▶Adult Family Home 노인이 있는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노인들을 위한 주택중 가장 프라이빗한 홈이다. 노인들을 위해 목욕이나 기타 노인 거동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간호사 서비스가 시설에 따라 시간별로 제공된다. 비용은 대부분 개인 부담이며 경우에 따라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월 페이먼트는 600~3000달러. 최연희 객원기자 yhkchae@yahoo.com

2008-08-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